by livingsense ISSUE 392. FEBRUARY. 2023
설 연휴를 앞둔 금요일에 인사드리는 리빙센스의 ‘Sense Letter’, 저는 정수윤 편집장입니다. 내일부터 최소 4일, 또는 연휴 앞뒤에 개인 휴가를 붙여 길게 쉬는 분들도 계시겠죠? 다들 계획 있으신가요? 가족과 일가 친척 만나는 일정 말고요. 모처럼 긴 연휴이니 책 한 권 추천드려 봅니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 푸른숲> 은 조선시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역사 미스터리 소설로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악습이었던 ‘공녀’ 제도를 소재로 10대 소녀들의 여정이 흡인력 있고 긴박하게 펼쳐집니다(편집자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리빙센스 2월호에 실려있어요). 사락사락 책장 넘기는 소리를 들으며 흥미진진한 줄거리를 집중해서 읽다 보면, 종이책이 주는 즐거움을 ‘새삼스럽게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더불어 종이책으로 볼 수 있는 리빙센스도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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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살펴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삶이 보이게 마련이지요. 다들 저마다 그리는 꿈의 주방이 있으실 텐데요.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주방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국내외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아카이브에서 찾은 유용한 시공 사례 10가지, 취향 테스트로 알아보는 신제품 주방 가구, 세계 IT·가전제품 박람회 ‘2023 CES’에서 만난 미래의 주방 가전까지! 〈리빙센스〉 2월호를 보며 마음에 드는 주방을 한번 스크랩해보시길 바랍니다. editor 이승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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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아트러버들은 그해 열리는 아트 행사들을 손꼽으며 1년의 스케줄을 세운다면서요? 이미 1월에는 올해 처음으로 아트 싱가포르(ART SG)가 성대한 막을 올렸는데요.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페어는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150여 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해 아태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2월 프리즈 LA를 시작으로 3월 아트 바젤 홍콩, 5월 테파프 뉴욕과 프리즈 뉴욕, 6월 아트 바젤 스위스, 9월 프리즈 서울, 10월 프리즈 런던, 아트 바젤 파리,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까지! 케이아티스츠 아트컨설팅 변지애( @jacklinebyun) 대표가 2월호에 각 페어별 특징과 함께 즐겨야 할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었으니, 올해 아트페어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놓치지 마세요! editor 심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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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리빙 아이템의 제품과 가성비 있는 제품을 소개하는 ‘HIGH & LOW’ 칼럼! 이번에는 지친 몸을 푹신하게 감싸주는 암체어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stylist 정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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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리네로제의 펌킨 체어. 500만원대, 디사모빌리 disamobili.co.kr 거대한 호박을 연상케 하는 암체어죠. 한 번 보면 그 이름을 절대 잊을 수 없는 펌킨 체어는 이름처럼 둥근 호박의 모습을 하고 있어 보는 순간 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각각의 조각을 정교하게 이어 붙인 안정적인 디자인이 앉는 순간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줘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피에르 폴랑의 위트를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데, 한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아 시선을 돌리기에도, 어디든 놓아두기에도 자유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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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까사미아의 벨로사 암체어. 60만원대, 신세계까사 guud.com 거실이나 침실, 서재 한쪽을 호텔의 라운지 무드처럼 연출하고 싶다면 벨로사 암체어가 안성맞춤이에요. 유려하게 휘어진 곡선이 은은한 컬러감의 트위드 패브릭과 만나 한층 더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시트와 등받이 모두 고밀도 폼을 내장해 꺼짐 없이 탄탄한 착석감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포인트 가구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파 곁에 두고 사용하거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여러 개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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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크리에이터 '호호시' 신호 씨의 홈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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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좋아하시나요? 평소 패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었다면 아마 호호시의 콘텐츠를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유튜브 구독자 10만, 총 조회수 1000만 회를 자랑하는 패션 대표 크리에이터 신호 씨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그의 집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완벽한 홈 오피스이자 스튜디오인데요.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그가 선보이는 모든 콘텐츠가 탄생하는 공간입니다. 어떤 옷으로도 멋들어진 코디네이션을 선보이는 신호 씨만의 드레스 룸도 〈리빙센스〉를 위해 살짝 공개했으니, 그의 스타일링이 탄생하는 공간이 궁금했다면 꼭 눈여겨보시길! 샬로트 페리앙의 빈티지 체어, 세르주무이의 조명, 시즈 브락만의 빈티지 가구 등 신호 씨가 부지런하게 '디깅'한 아름다운 가구와 조명, 소품들이 가득한 호호시 하우스는 2월호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editor 장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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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술’, ‘노동주’로 불리던 막걸리와 소주에 MZ세대가 열광할 날이 올 줄 누가 알았을까요? 가수 박재범이 론칭한 ‘원소주’와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선보인 ‘뵈르’ 시리즈는 우리 술의 회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죠. 강원도 청정 쌀인 토토미와 누룩, 그리고 누룩에서 채취한 효모를 사용한 ‘원소주 클래식’은 전통 증류 방법으로 증류해 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고요. 블랑제리뵈르에서 출시한 ‘뵈르 막걸리’는 김포에서 재배한 특등급 고시히카리로 만든 수제 막걸리. 와인 증류 원액을 블렌딩한 ‘뵈르 소주’는 소주라고는 믿기 힘든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지녔어요. 감각적인 레이블을 입은 이 제품들을 팝한 레드 컬러의 레어로우 파사데나(Pasadena) 체어와 매치해보았습니다. 여기서 힙하게 소주 한 잔, 어떠세요? editor 이승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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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만리동에서 마포구 공덕동으로 넘어가는 길고 가파른 고개인 '만리재'의 초입에 위치한 〈리빙센스〉 사무실. 근처 랜드마크로 서울로7017과 서울역이 있는데요. 최근 ‘만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핫한 식당과 카페가 자리 잡기 시작한 (앞으로 더 힙해질) 동네이기도 해요. 〈리빙센스〉 팀이 이곳으로 이사 온 지 2년 차, 이제 제법 만리재 로컬인이라 자부할 수 있을 만큼 경험치를 쌓았으니 동네 구석구석 맛집과 카페, 산책 코스를 대방출합니다! 이름하여 ‘만리재 로컬 가이드map’. 대망의 첫 깃발을 꽂을 스폿은 서울 라멘 맛집 성지로 불리는 ‘유즈라멘’입니다. 세상 살다 살다 '라멘 오픈런'을 경험하다니…. 유즈라멘 웨이팅 팁과 추천 메뉴, 곁들어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까지! 자세한 내용은 〈리빙센스〉 디지털 채널(홈페이지,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ditor 전지연
핫플 도장 깨기 중독자, 리빙 에디터가 엄선한 ‘만리재 로컬가이드map’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여기(링크)서 미리 볼 수 있고, 나의 네이버 지도에 바로 저장도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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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서 꼭 나오는 이야깃거리가 있다면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인데요.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는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 동은의 처절한 복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을 괴롭혔던 일진 무리 중 '재준'은 대형 골프 리조트, 명품 편집숍을 운영하는 등 태생이 금수저로 그가 입고 걸치는 아이템은 물론, 배경으로 나오는 집의 인테리어도 궁금증을 자아내죠. 극중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색각이상을 앓고 있어 알록달록한 세상을 모르는 재준의 집은 독특한 색감이 눈에 띕니다. 파란색의 시글로 소파부터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놀 체어, 사람에겐 한없이 차갑지만 유일하게 다정한 존재인 반려견 루이를 위한 펫 케어 아이템까지! 알록달록한 세상에서 살고 싶은 재준의 ‘Pick’, 같이 구경해볼까요? editor 조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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