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vingsense ISSUE 391. JANUARY. 2023
1월호 마감을 끝내고 가뿐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리빙센스〉 정수윤 편집장입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 클리셰가 있으신가요? 만약 없으시다면 나만의 의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날만큼은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컬러인 빨강과 초록이 들어간 옷이나 양말을 입는다거나 캐럴 음반을 구입하고, 혹은 크리스마스 때마다 하는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본다든지, 크리스마스 날 근사한 레스토랑을 가거나 혹은 특별한 메뉴를 준비해서 먹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리빙센스〉 1월호도 재미있는 기사로 가득합니다. 이달 〈리빙센스〉는 어떤 기사들로 촘촘하게 채워졌는지, 에디터들의 레터와 함께 읽어보세요! |
|
|
수리하고 싶은 물건이 있으신가요? 오래되고 망가졌지만 잊을 수 없는 사연이나 애정이 담겨 있어 버리지 못하는 물건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작동을 멈춘 오래된 카메라, 안타깝게 깨져버린 아끼는 그릇, 여간해선 수리가 어려운 부서진 의자까지 모두 수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리빙센스〉 에디터들이 발로 뛰며 체험하고 돌아왔답니다. 수리할 돈으로 새로 사면 되는 걸 뭐 하러 고치느냐고요? 물건에 담겨 있는 추억과 기억은 어디서도 새로 살 수가 없거든요. 게다가 날마다 산처럼 쌓여가는 폐기물의 사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쳐 쓰고, 다시 쓰고, 귀하게 수리하는 마음은 사람과 지구 환경에게 모두 이롭다는 것. 새해엔 고장 나거나 망가져서 잊고 있던 물건을 한번 찾아보세요. 혹시 아나요? 수리 전문가들의 손길로 새 생명을 얻어 재회하게 될지! 장세현 에디터가 알아보고 돌아왔습니다. |
|
|
<리빙센스>의 새로운 연재 기사들을 만나보세요!
|
|
|
안녕하세요, 심효진 부편집장입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것들을 도전해보는 재미가 있죠! 〈리빙센스〉도 새해를 맞아 조금 더 재기발랄하고 유익한 연재 기사들을 시작하는데요. 짤막하게 소개할게요~ 우선 ‘계절의 맛’ 시리즈는 매달을 조금 더 맛깔나게 맞기 위한 〈리빙센스〉의 야심 찬 기획인데요, 이번 호에는 파티셰들의 스승 ‘슈크레 베이킹 스튜디오(@sucree_cake)’ 공은숙 대표의 영주 스튜디오를 찾아 시나몬 애플파이와 사브레 낭트 쿠키 만드는 법을 전수받았어요. 벌써부터 시나몬 향기가 풍겨오는 것만 같아요! 〈리빙센스〉의 대표 애주가 이승민 에디터의 숙원 사업이던 위스키 연재 ‘Drink & Chair’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두둥! 위스키의 풍미를 가구와 매칭해서 맛깔나게 풀어낸 기사를 읽다 보면 어느 새 손에 위스키 잔이 들려 있을걸요? 또 자타공인 ‘브랜드 탐험감’로 불리는 메타의 서은아(@memyselfolive) 상무가 소개하는 작지만 매력적인 브랜드도 한 달에 하나씩 소개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아트 살롱’ 오그림 대표(@ohgrim_)가 전 세계의 미술관을 여행하며 찾아낸 맛있는 뮤지엄 카페에 대한 이야기 ‘오그림의 ‘맛’다른 예술 여행’도 주목해주세요. 눈이 즐거운 아트를 관람한 후 입이 즐거운 음식을 맛보는 재미! 〈리빙센스〉 독자 여러분도 함께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베니스의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을 소개하는데요. 이름만으로도 벌써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것만 같네요! |
|
|
다가오는 토끼해를 이끌어갈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변화하는 우리의 생활양식과 사회현상을 반영한 따끈따끈한 신조어들을 이승민 에디터와 함께 한번 알아봅시다😀 우선 이제는 MZ세대보다 ‘알파세대’라는 단어를 알아야 할 거예요. 호주의 사회학자 마크 맥크린들이 처음 정의한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나 현재 13세 이하의 세대를 일컫는데요. XYZ를 잇는 알파벳이 없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알파세대라 이름 붙였답니다. Z세대 다음으로 오는 알파세대는 이전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종족이자 진정한 디지털 원주민으로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가 합쳐진 단어, ‘로코노미’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어요. 이는 도심의 상권이 아닌 동네에서 소비생활이 이루어지는 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데요. 로컬 상권의 발전은 ‘워케이션’이 확산하는 경향과도 맞물린다고 할 수 있어요. 5도 2촌이 가능해지면서 도시를 떠나 지방 혹은 시골로 삶의 거점을 반쯤 옮기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2023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를 알고 싶다면, 〈리빙센스〉 1월호를 꼭 챙겨보세요! |
|
|
요즘 K-팝 아이돌 가사는 그녀로부터, 조윤경 작사가 |
|
|
아이돌 음악을 즐겨 듣는 분들이라면 아마 그녀의 가사를 나도 모르는 사이 한 번쯤 들어보셨을지도 몰라요. 중학교 3학년 때 작사가로 데뷔한 이래 무려 200곡이 넘는 노랫말을 만들어온 조윤경 작사가! 보아의 ‘Listen To My Heart’로 데뷔해 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 작사가로 활동하며 소녀시대, 레드벨벳, 엑소, 동방신기의 주옥 같은 곡에 참여해온 그녀를 만나 음악, 그리고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장세현 에디터와 함께 나눴습니다. 최근엔 청하, 르세라핌, 더보이즈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앨범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그녀는, 가사가 떠오를 때까지 한자리에서 절대 자리를 뜨지 않고, 영감이 떠오르면 단 몇 시간 안에 휘리릭 노랫말을 써 내려간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놀라운 작사의 세계. 조윤경 작사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녀만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는 덤! |
|
|
앞으로 센스레터에서 ‘HIGH & LOW’ 칼럼을 통해 하이앤드 리빙 아이템의 제품과 가성비 있는 제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집 안을 예술 작품처럼 만들어줄 HIGH & LOW 조명을 소개할게요. 집 안에서 자유로이 이동이 가능하며, 포인트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테이블 램프들을 만나보세요. |
|
|
HIGH 마르티넬리 루체의 피피스트렐로 테이블 램프. 149만원 (에이치픽스) 브랜드 마르티넬리 루체는 피피스트렐로, 코브라(cobra) 및 루스파(Ruspa) 같은 램프 제품을 내놓으며 이탈리아 디자인의 상징적인 회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피피스텔로는 이탈리아어로 ‘박쥐’를 뜻한다고 해요. 이 제품과 만나게 해준 건 영화 〈구찌〉였어요. 별다른 느낌이 없던 물건이었는데 영상에 담긴 이야기와 시각적 이미지의 회상으로 의미가 생겨 잔상이 계속 남았어요. 장점으로는 디밍 스위치가 연결되어 원하는 조도로 밝기 조절도 가능해요. 확산광이 있는 스탠드 램프인 피피스트렐로는 어떤 환경에서도 뛰어난 표현력과 존재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충분합니다. 잠잘 때의 무드 등처럼 은은한 분위기를 내기도 하고, 평소에는 그 자체로 유니크한 오브제 역할을 하는 우아한 테이블 램프랍니다. |
|
|
LOW 소든의 PL1포터블 램프. 15만원대 (SOWDEN) 디자인 그룹 멤피스의 창립 멤버 조지 소든(George Sowden)이 디자인한 PL1 조명은 광택감 있는 본체와 실리콘 재질의 셰이드 컬러 대비가 특징이에요. 램프 상단을 탭하여 빛의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하는 디머 기능이 있어요. 가벼운 무게, 톡톡 튀는 컬러 매치, USB를 통해 충전하면 완충 시 최대 밝기에서 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해 책을 읽을 때나, 또 집뿐 아니라 휴대용으로 소지하며 어디든 불을 밝혀줄 도구로 활용도 높은 알찬 아이템입니다. 실리콘 셰이드는 분리가 되어 청소 또한 편하답니다. 가성비 있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포터블 테이블 램프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2023년! 소원과 목표를 위해 HIGH & LOW 램프를 나만의 장소로 자유롭게 이동해 한 번 더 다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새해 소원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정서연 스타일리스트였습니다. |
|
|
새해엔 새 친구를 사귈 테야, 요즘 사람들의 모임들 |
|
|
“어디 가?”, “집에 가요.”, “주말엔 뭐 해? 누워 있어요.”를 반복하는 파워 집순이의 새해 첫 번째 미션은 집 밖에 나가 새 친구를 사귀는 것! 나이와 성별 불문하고 취향과 결이 비슷한 친구를 사귀기엔 ‘모임’만 한 게 없으니 요즘 힙쟁이들이 어디에서 모여 노는지 전지연 에디터가 염탐해봤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문화 살롱 #넷플연가는 이름 그대로 넷플릭스 속 영화, 드라마를 주제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놀아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을 보고 직접 작사하는 모임,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를 보고 요가를 하는 등 주제부터 흥미롭죠? 정기 모임 외에도 단발성 모임도 있어 부담도 적은 편이고요. 〈위대한 개츠비〉 속 칵테일을 전통주로 만들어 마시는 모임이 곧 열린다는데 구미가 당기네요. 요리, 음악, 글쓰기, 경제 등 각계의 덕후들이 호스트가 되어 모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인 #문토, #프립(1월 중 론칭 예정인), #오프오프도 주목해보시길. 참여자의 성별과 나이 등을 사전에 제한할 수 있어 원치 않은 묘한 기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요. 모두 다른 성격과 직업,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취향으로 한데 모이는 일. 저는 과연 어떤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인연이 될까요?
|
|
|
리빙센스livingsense@seoulmedia.co.kr서울특별시 용산구 만리재로 192 2층 02-2198-1750수신거부 Unsubscribe |
|
|
|
|